자동차 에어컨 안 시원할 때나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글은 2024년 5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최신 정보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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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은 원인
현대차 자동차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을 때
에어컨 바람은 정상적으로 나오지만 냉방이 안 되는 경우에는 우선 바람의 온도가 어느 정도인지 손으로 체크해 봅니다. 시원하지 않거나 더운 기운이 느껴지면 에어컨의 냉매가 부족해 찬 공기를 내뿜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에어컨 냉매는 소모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신차 출고 이후 3년 이내에 충격이나 사고가 없었는데 이와같은 현상이 발생하면 차에 이상이 있는 것이니 정비공장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비공장에 입고하여 에어컨 냉매압 시험이나 형광물 투입법, 냉매 누출 센서기를 이용하여 냉매 누출 여부를 확인하고 냉매를 채워주어야 합니다.
위와 같이 냉매가 눈에 띄게 줄어들지는 않았더라도 에어컨 시스템에는 숨구멍이라는 것이 있어 미세량이 빠져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점검 차원에서 2~3년 주기로 냉매량을 점검해 주어야 합니다.
또 여름철만 되면 냉매를 교환해야 되는 것으로 아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철이 되기 전에 냉매의 누출 여부를 확인한 뒤 부족분만 채우면 됩니다.
에어컨 관리를 잘 할수록 쾌적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자동차 에어컨 성능 향상시키는 방법
에어컨 작동은 1단부터 작동하기 보다는 최고단수부터 작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을 처음 틀때 1,2단이 아닌 3,4단부터 시작하는 게 냉각효율과 에너지 절약에 도움되며, 공기순환 모드를 잘 활용하면 냉방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차내 급속 냉방을 위해서는 내기순환 모드에서 에어컨을 가동하고, 최고단수로 5분 정도 작동한 뒤 조정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에어컨 콘덴서(응축기)를 청소합시다.
☞엔진오일 교환이나 세차 때 정비사에게 에어컨 컨덴서(응축기) 외부에 붙어있는 벌레,이물질,먼지 등을 압축공기나 고압세차기로 청소해달라고 부탁하면 10% 정도의 냉각효을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콘덴서는 라디에이터 앞에 설치돼 차량속도와 냉각팬에 의해 기체상태의 냉매를 고압의 액체상태로 만드는 장치로, 이물질이 붙어 있으면 공기가 잘 통하지 못해 냉각효율이 떨어집니다.
차 안의 열을 식힌 후 에어컨을 사용하세요.
☞강한 여름볕에 장시간 주차했을 때 실내도는 80도 가까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이런 차 안에서 바로 에어컨을 작동시켜도 에어컨 효과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우선, 차문 한쪽을 열고 반대쪽 문을 열었다 닫었다를 수 차례 반복하여 실내의 더운공기를 배출하여 열을 식힌 후 에어컨을 켜야하며, 주차는 그늘을 찾아서 주차하는게 좋습니다.
실내 에어필터를 점검하고 교환합시다.
☞요즘 차들은 대부분 실내 에어필터가 달려 나옵니다.
하지만 자신의 차량에 에어필터가 달려 있는지 조차 모르는 운전자도 적지 않습니다. 실내 에어필터를 제때 갈아주지 않으면 퀴퀴한 냄새뿐 아니라 바람까지 약하게 나옵니다.
항균필터가 달린 차라면 국내여건상 봄에는 황사, 여름에는 에어컨 사용, 겨울에는 히터를 사용하기 전 최소한 1년에 3번 정도는 필터 점검이 필요하며, 오염이 심할경우 교환해주고 매 15,000km 마다 교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항균필터를 떼어낸 후 바람을 최대한으로 돌리면 공기 통로에 있는 먼지를 털어 낼 수 있습니다.
여름철마다 냉매를 교환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에어컨 냉매가스는 새어나가지 않는다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큰 충격이나 마모 또는 연결부위 O-링 손상 등의 문제로 에어컨관련 부품 이음새 등이 파손되지 않는 한 냉매가스가 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차를 오래타다 보면 조금씩 자연적으로 없어지지만 이는 매우 적은 양입니다. 따라서 매년 에어컨 냉매를 보충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에어컨을 2,3단으로 작동시켜 손바닥을 이용하여 냉기를 느낄 수 있으면 문제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에어컨 냉매가스가 없어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으면 냉매가스 누출 원인을 확인하여 가스가 누출되는 원인을 수리하고 냉매가스를 완충하면 됩니다.
오랜만에 에어컨을 켰는데, 냄새가 납니다. 어떻게 청소하면 좋을까요?
오랜만에 켠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바람이 방출되는 에어컨 내부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 남아있던 수분과 먼지가 곰팡이 균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더라도 대부분 단순히 스위치 조작으로 작동시키는 것에만 신경을 쓸 뿐 내부 청소에는 소홀하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청소를 하려고 인스트루먼트 판넬(크러쉬패드)을 모두 떼거나 정비소를 방문해 청소하기는 번거롭기만 합니다. 그래서 많이 사용하는 것이 스프레이 형식의 보조용품입니다. 하지만 냄새 제거 효과가 오래 유지되지는 않습니다.
더 큰 효과를 보려면 냄새의 원인인 차량 내부의 수분과 먼지가 차량 외부로 방출될 수 있도록 환기를 시켜주어야 합니다. 에어컨을 환기시킬 때에는 차문을 전부 열고 히터 위치에서 송풍을 고단에 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쌓여 있던 먼지가 밖으로 방출이 되고,바람이 나오는 방출구 내부가 마르면서 냄새가 제거됩니다.
또 항균 필터(에어컨 필터)가 장착되어 있는 차량은 항균 필터 상태를 확인하고 자주 교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교환 주기는 주변의 대기환경 오염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0,000~20,000km사이에 교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에어컨 사용요령 안내★
①에어컨 스위치를 항상 켜놓지 맙시다.
에어컨 스위치를 켜둔 상태에서 차 시동을 걸 경우, 에어컨 컴프레셔(압축기)를 함께 작동시키는 과정에서 부하가 발생되고, 시동모터와 배터리에도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시동 후나 신호대기시 켜는 것이 좋습니다.
②목적지 도착 3분 전에 에어컨을 끄십시오.
에어컨을 끌 때는 목적지 도착 2~3분 전에 미리 끄는 게 좋습니다.
에어컨을 사용하면 외부와의 기온 차 때문에 에어컨 에바퍼레이터(증발기)에 응축수가 생깁니다.
목적지 도착 2~3분 전에 에어컨 스위치를 끈채 바람만 나오게하면 공기통로에 남아있는 수분을 건조시켜 곰팡이가 증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응축수가 먼지와 엉겨 곰팡이가 증식하게 되고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아울러 에어컨을 꺼도 한동안 시원한 상태가 유지돼 조금이라도 연료를 아끼는 효과도 있습니다.